[Vol.2 No.4] 벨 연구소(Bell labora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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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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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연구소(Bell laboratories) 소개
 
소개자 : 서강대학교 김홍석 교수
 
개요
  본인은 벨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Member of Technical Staff)으로 2010년 봄에서 2011년 여름까지 1년 반정도 근무하였다. 벨연구소는 전화기의 발명가 알렉산더 그레햄 벨을 기념하기 위하여 1925년 설립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최고의 연구소 중의 하나이다. 벨연구소는 알카텔루슨트 산하의 연구소로서 헤드쿼터는 미국 뉴저지 머레이힐에 있으며,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중국, 한국에도 지역적 분점이 있다. 벨연구소의 사장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적인 존재인 김종훈 박사이다.


역사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벨연구소에는 인류의 역사를 바꾼 발명품 및 업적들이 많이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는 1947년 발명된 트랜지스터, 1948년 클라우드 쉐논이 발표한 정보이론, 1970년대에는 데니스 리치, 브라이언 커니핸이 만든 C 언어, UNIX 시스템 개발 및 1980년대 C++ 개발 등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디지털카메라에 필수로 들어가는 CCD (charged-coupled device)를 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에 보일과 스미스가 공동으로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연구분야
 벨연구소 사진에 연구소 건물과 함께 보이는 것은 연구소앞 잔디밭에 설치된 솔라패널로서 최근 벨연구소의 연구방향이 전통적인 통신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에너지 쪽으로도 확대되어 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구온난화 및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지구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벨연구소에서는 스마트그리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린터치라는 컨소시엄을 만들어 칼텍, 캠브리지 등과 같은 세계적 일류대학 뿐만 아니라, 통신사업자 및 장비제조 업체를 아우르는 60여개의 회원사들과 함께, 산학연 공동으로 에너지효율이 1,000배 향상된 통신네트워크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관련웹사이트: http://www.greentouch.org) 무선통신 연구와 관련하여서는 소형셀에 적용할 수 있는 lightRadio Cube 등에 대한 연구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교통
 벨연구소 방문을 원하면 가까운 Newark 공항이나 JFK 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Newark 공항은 뉴저지에 있으며 벨연구소에서 불과 17마일 떨어져 있어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뉴욕에서 오는 경우에는 NJ Transit이라는 기차를 맨하튼 펜스테이션 역에서 타서 Murray Hill 역에 내리면 한 시간 이내에 연구소에 도착한다. 단 Murray Hill 역에서 벨연구소까지 걸어서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거리이므로 벨연구소에서 차로 마중나올 사람이 있는 경우에만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주변도시 및 생활환경
 벨연구소 근처에 있는 도시로는 New Providence, Summit, Chatham 등이 있다. 비록 행정구역상으로는 도시로 분류되지만, 대부분의 뉴저지에 있는 도시와 마찬가지로, 그 규모는 서울의 하나의 동 정도의 크기 또는 그 이하이다. 연구소 주변은 전형적인 미국의 suburban 형태를 띠고 있으며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집값이 꽤 비싼 편이다. 집값이 비싼 또 다른 이유는 학군 때문인데, 대부분의 북부뉴저지는 학군이 좋으며, 특별히 테너플라이는 미국 전체에서 가장 학군이 좋은 지역 중의 하나이다. Summit, Chatham, Millburn, Baskin Ridge 등 대부분의 북부뉴저지 도시들은 학군이 좋다. Summit, Chatham은 거의 백인들이 살고 있지만 최근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 인들의 인구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Baskin Ridge에는 이미 한국인들이 꽤 거주하고 있고, 중부 뉴저지에는 예전부터 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 연구소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는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뉴저지 최고의 하이엔드 쇼핑몰인 Short Hill Mall (http://www.shopshorthills.com/)이 있다. 이곳에는 MACY’S, BLOOMINGDALES 같은 중저가 백화점뿐만 아니라 NORDSTORM, SAKS FIFTH AVENUE, NEIMAN MARCUS 같은 고가 백화점이 입점해있다. 뉴저지는 기후가 한국과 비슷하여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고, 여름에는 캠핑장, 해수욕장, 겨울에는 스키장이 모두 한두시간 거리에 있어서 가족과 함께 살기에 매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만약 가족과 함께 연구년을 보내기를 고려한다면 생활환경은 매우 좋다고 말할 수 있다. 단 뉴욕에 가까울수록, 또는 뉴욕에 접근이 용이할수록 집값이 비싸지니 주의하여야 한다.

연구소 내부
 벨연구소에 도착하면 정문 안쪽에 있는 매우 큰 알렉산더 그래햄벨의 동상과 상대적으로 작고 아담하게 만들어진 클라우드 쉐논의 동상이 방문자를 맞이한다. 로비에는 벨연구소의 역사적인 연구결과물을 보여주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벨연구소는 1925년에 설립된 후 지속적으로 메인빌딩 옆에 날개 역할을 하는 연구동을 추가로 증설하다 보니 구조가 매우 복잡해졌다. 그래서 연구소 안에서 길을 잃고 헤매기 일쑤이고, 이럴 때 마다 마치 낡은 미로 속에서 치즈를 찾아 헤매고 있는 생쥐가 된 기분이 들게 된다. 건물 중앙문의 시큐리티를 통과하고 나면 Java City라는 커피숍이 카페테리아에 있으며 카페테리아에서는 아이작 뉴튼의 사과나무의 후손이 미국으로 건너와 자라고 있는 광경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주변식당
 벨연구소를 방문한 후, 미국 음식에 입맛을 잃어 한국음식이 그리워 진다면 연구소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와사비(Wasab, 579 Springfield Avenue, Berkeley Heights, NJ(908) 665-8998)라는 일식집을 추천한다. 한국인이 사장님이시며, 비공식적인 벨연구소 한인분들의 식사모임 장소로서 아담하지만 깨끗한 분위기이다. 메뉴는 각종 회, 초밥, 회덥밥, 우동, 튀김 등이 있으며, 불고기, 비빔밥, (구워져서 나오는) 갈비 등도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밥 위에 회가 얹혀 나오는 찌라시(18불 정도)를 추천한다.

맺음말
 세계의 많은 기업연구소들은 모기업의 이익과 직결된 연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벨연구소도 알카텔루슨트의 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AT THE SPEED OF IDEA”라는 모토 아래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홍석 조교수 (hongseok@sogang.ac.kr)
-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박사
- 서울대학교 석사
-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조교수
- 관심분야 : 무선망 자원관리 및 최적화, Green Communications, 스마트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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