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학회 KICS

신임교원 인터뷰 시리즈 : 

동국대학교 AI융합학부 장혜령 교수 

Q1 : 연구 분야와 연구실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동국대학교 AI융합학부 조교수 장혜령입니다. 2021년 3월 임용되어 현재 Intelligence and Optimization in Networks (ION) 연구실을 이끌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는 박사과정 1명과 석사과정 4명을 비롯하여 다수의 학부연구생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웹페이지: https://sites.google.com/view/d-ion-lab/). ION Lab에서는 주로 연결되어 있는 모든 ‘네트워크’ 시스템의 지능화 및 최적화에 관하여 연구합니다. 실 응용에서 연결되어 있는 주체 및 연결의 특성은 매우 다양하며 머신러닝의 신경망 모델 또한 이러한 네트워크에 해당합니다. 주로 확률그래프모델과 최적화,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연결의 특성을 깊이 다루어 네트워크의 지능화를 꾀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 연구자, 교수로의 진로 선택 이유와 포부를 기술해주세요.

대학원 학위과정동안 주변 동료들과 함께 연구 주제를 찾고 방법을 모색하여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늘 새로운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처음 작성했던 논문은 지도교수님과 연구실 선/후배들에게 던진 많은 질문과 도움을 통해 완성할 수 있었는데, 그런 과정을 여러 번 거치면서 저도 언젠가 다른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항상 새로운 주제와 방법을 배우고 탐색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가졌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연구자이자 교육자로서 학생들로 하여금 머신러닝과 네트워크 분야의 근본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창의적인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Q3 : 학위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추억을 소개해주세요.

처음 해외 학회에 참석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어떤 연구를 하는지, 어떻게 발표하는지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들으며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들이 큰 동기 부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함께 논문을 쓴 동료들과 같이 참석함으로써 일종의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기에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Q4 : 주요 연구 성과와 향후 연구 계획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주로 연결되어 있는 모든 주체들의 연결성과 데이터 등에 존재하는 불확실성과 확률적 특성을 수학적으로 표현하고 정보 처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학습/추론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기본 모델인 neural network 또한 neuron들이 연결된 일종의 네트워크인데, 최근에는 공간-시간적 상관관계를 모델링하여 실제 인간의 뇌에서 신호를 처리하고 학습하는 방법과 유사한 학습 알고리즘을 다루는 neuromorphic learning 분야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네트워크의 지능화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며, 특히 자원 효율적으로, 유연하게 변화에 적응하는 시스템 설계에 대해 연구하려고 합니다.

Q5 : 선배로써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기술해주세요.

대학원 학위과정은 길고 힘든 순간들도 많지만 굉장히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찾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시야를 넓힐 수 있기를 바라며, 무엇보다도 건강을 챙기면서 모든 과정을 즐기면 좋겠습니다.

Q6 : 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기술해주세요.

한 분야에서 학위과정을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좁은 그룹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럼 점에서 아쉬운 점이 남았기에, 가능한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기회를 만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