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달려온 50년, 새로운 50년을 위한 시작

존경하는 한국통신학회 회원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님 가정과 직장에 만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한국통신학회 회장으로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동시에 무한한 책임을 느낍니다. 한국통신학회는 지난 한 해에도 회원 여러분의 뜻깊은 참여와 열정적인 기여 덕분에 많은 성취가 있었습니다. 특히 ICT 분야의 최신 동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들로 가득 찬 행사들을 개최하였고, 그간의 모든 기록을 넘어서는 큰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통신학회는 학회 규모, 활동 회원 수와 회원 역량, 활동 내용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 최대의 대표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은 한국통신학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74년에 설립된 우리 학회는 지난 50년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으며, 현재 3만여 명의 회원과 50개 이상의 회원사, 8개의 국내지부, 7개의 해외지부, 5개의 소사이어티, 그리고 약 30여개의 전문 연구회가 함께 하는 ICT 분야의 국내 최대 학회이며, 대학과 기업, 정부 산하 기관 및 출연 연구소들이 열린 네트워크를 통해 ICT 기반의 통신/방송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 및 ICT 융합 산업 분야의 학술 활동, 산학연 기술 협력, 그리고 정책 자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통신학회는 국내 유일의 SCI급 저널 2개를 발행하고 있고 국내저널 또한 SCOPUS에 등재되어 있으며, 기존 통신 관련 학술행사와 융합 학술행사는 물론이고, 6G 이동통신, 양자기술, 메타버스,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등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전달과 산학연 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0년 동안 이루어 놓은 눈부신 성과 위에 새로운 50주년을 책임지고 준비해야 하는 회장으로서 막중한 부담감을 느낍니다만 이를 학회 발전의 계기로 삼아 100주년을 향한 중간 점검의 5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50년을 선포하는 의미 있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회원님들과 함께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회원의 성장 및 발전 기회를 대폭 확대하여 회원이 즐겁고 유익한 학회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회원들이 학회의 다양한 위원회와 소사이어티/연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며, 신진 연구자의 학회 활동 참여 지원 확대 및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 교류와 산학연 연계 및 공동연구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우수 신진 인력을 확보해 젊고 역동적인 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회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도록 학회 정보 인프라를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회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많은 분들과 더욱 소통하고 공감하며, 모바일 친화적 회원 서비스를 확대 개선하고 회원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통해 회원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및 산업체/연구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학회의 대표 융합 컨퍼런스인 ICT Convergence Korea의 회원 기관을 확대하고 관련 부처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ICT 정책 수립 시 우리 학회가 주요 역할을 수행하고, 디지털 대전환 및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유관 학회와 미래 핵심 기술 및 정책 관련 행사를 개최하며 국가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경제 동력으로 작용할 전략 산업 관련 정책 도출에도 힘쓰겠습니다.

소통 강화 및 자율권 확대를 통해 지부, 소사이어티/연구회가 지속 성장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 지부와 소사이어티/연구회와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각 국내 지부의 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행사 지원과 함께 순회 워크샵 및 하이브리드 행사 개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미주,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기존 해외 지부 이외에 새로운 아시아 지부와 유럽 지부를 개척하며, 국외 지부의 적극적인 학회 활동 참여를 위한 영문 홈페이지 개선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디지털 시대로의 급속한 전환에 따른 최신 및 미래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논의하는 학술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먼저 정부의 디지털 혁신 대상 기술에 포함되는 6G 이동통신, 양자기술, 인공지능,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등과 관련된 학술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6G Research Initiative(RI) 활동을 통해 6G 기반 연구를 선도하고 국제협력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아울러 AI Frontiers Summit 행사를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다루는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행사로 발전시키고, Metaverse Congress 행사를 강화하여 디지털트윈 및 웹3.0을 함께 다루는 포괄적인 행사로 전환하고 디지털 심화 시대를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최신 기술 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첨단 사이버보안 기술을 다루는 행사를 확대 개최하고, 국내 최대 규모 ICT융합 관련 행사인 ICT Convergence Korea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위한 최신 융합 분야 교류의 장으로 더욱 발전시키며, 자동차공학회, 전자공학회 등 유관 학회와의 공동 워크샵 개최를 통한 협력을 강화하여 ICT 융합의 중심축으로서 우리 학회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고도화된 국제화 체계와 고품질 학술지 발간 역량을 갖춘 글로벌 학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상급 발표자 초빙 및 국외 홍보 채널 대폭 확대를 통한 ICTC 국제 학술행사 고도화 및 학회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힘쓰고, 국제화된 조직과 체계 마련을 통해 글로벌 학회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학회의 다각적 국제 홍보를 위한 글로벌 뉴스레터 콘텐츠 개발 및 고도화된 홍보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학회 SCI 급 저널인 ICT Express와 JCN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신규 및 융합 주제를 발굴하고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Impact Factor를 더욱 높이도록 하고, 최근 SCOUPS에 등재된 국내 저널도 지속적 성장이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해부터 시작된 디지털 사회공헌을 계속 추진하여 디지털 정보 취약 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의 이점 공유에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통신 및 네트워크 관련 무료 맞춤형 강좌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를 기반으로 한 관련 전문가 매칭 및 자문을 계속 추진하며, 정보 취약 계층을 위한 무상 코딩 교육 등을 통해 저소득층 및 정보 소외 계층을 위한 디지털 교육이 지속적으로 정보 소외 계층에 디지털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한국통신학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2024년에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선도하며 회원 모두와 학회가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하오니 모든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통신학회 회장 정 성 호

약력

(현) 한국외대 교수
(현) 한국ITU연구위원회 SG12 의장, ITU-T SG12 국가 수석대표
(현) 과기정통부 ICT 국제표준화 전문가 명장
(현) 정보통신 표준총회 의장단
(현) 6G Research Initiative 의장
(전)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SG16 WP 의장
(전) 한국컴퓨터통신연구회 회장, 국제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운영위원장
(전) 한국ITU연구위원회 SG16 의장, ITU-T SG16 국가 수석대표
(전) KRnet 조직위원장, ICT Convergence Korea 운영위원장
(전) 5G/6G 포럼 자문위원, 유관 기관/기업 자문위원
(학위) 미국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전기및컴퓨터공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