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학회 KICS

 신임교원 인터뷰 시리즈 :

Q1 : 연구 분야와 연구실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에 재직 중인 전요셉입니다. 저희 연구실은 “무선 통신 및 머신 러닝” 연구실로 현재 11명의 대학원생들과 함께 무선 통신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물리 계층 통신 기술, 다중 안테나 통신 기술 등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물리 계층 기술 연구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분산형 인공지능을 위한 송/수신 기술 연구와 시멘틱 통신 기술에도 관심을 두고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Q2 : 연구자, 교수로의 진로 선택 이유와 포부를 기술해주세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수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자연스럽게 수학을 기반으로 이론 및 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통신 분야에 큰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이후 존경하는 교수님들과 좋은 선후배들을 만나 연구의 재미와 성취감을 배울 수 있었고, 이러한 통신 연구의 재미를 학생들에게까지 전해주고 싶어 교수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마음을 잊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통신 연구의 재미를 느끼고 다음 세대에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우며 함께 성장하는 연구자이자 교육자가 되고 싶습니다.

Q3 : 학위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추억을 소개해주세요.

연구실 구성원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풋살을 하며 경쟁하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고, 가끔 경기를 마치고 함께 야식을 먹기도 하던 추억들이 아직도 많이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국가대항전 등 큰 축구 경기가 있을 때마다 기숙사 휴게실에서 연구실원들이 모여 축구를 보던 기억도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Q4 : 주요 연구 성과와 향후 연구 계획을 소개해주세요.

그동안 다중 안테나 통신 시스템을 위한 데이터 검출, 채널 추정, 빔포밍, 채널 피드백 등 다양한 물리 계층 기술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또한, 연합 학습, 분할 학습 등의 분산형 인공지능을 위한 무선 송/수신 기술 연구 분야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차세대 통신 환경에서 마주하게 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물리 계층 기술 설계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현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통신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Q5 : 교원 채용 준비할 때 주의해야할 점 혹은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점을 알려주세요.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할 부분은 자신의 연구적인 강점과 발전 가능성을 설득력있게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은 학과에 계시는 교수님들과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고 학과 발전을 위해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미리 고민해두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 번째 부분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정답을 찾아내야 한다는 관점보다는 미리 관심을 두고 고민해봐야 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6 : 나만의 면접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만의 노하우는 아니겠지만, 모든 발표와 면접에서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설득력있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달하고 싶은 내용의 논리 전개와 흐름을 고민해보고 점검해보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한번에 많은 것을 전달하려고 하거나 너무 성급하게 진행하기보다는, 누구라도 설득이 될 수 있도록 차분하게 순차적으로 내용을 제시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7 : 선배로써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기술해주세요.

연구자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부족한 점을 찾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현재 환경에서 감사한 점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것 그리고 자신의 강점을 잊지 않고 스스로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 외부의 많은 상황 가운데서도 의연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8 : 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을 자유롭게 기술해주세요.

아직도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 부족한 신임교수로써, 짧은 생각을 과감하게 적은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본 웹진을 통해 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학회의 발전과 통신 분야의 발전을 위해 저도 열심히 성장하고 배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