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5 No.2] 인도공과대학(Indian Institute Technology, 이하 I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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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2 00:00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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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공과대학(Indian Institute Technology, 이하 I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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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준배 박사(Assistant professor, Electrical Engineering,IITD)
jbseo@iitd.ac.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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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의 설립
인도공과대학(Indian Institute Technology, 이하 IIT)에 관한 설립은 인도의 독립직후 정부가 과학, 기계, 공학부분을 발전시키기 위해, 의회의 특별법 제정을 통해 결정되었으며, 1950년 최초의 IIT가 카락푸르에 설립되었고, 그 후 뭄바이 (1958), 마드라스 (1959), 칸푸르(1959), 델리(1961) 가 차례로 설립되었고, 현재는 총 16개의 IIT학교가 설립되었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설립될 예정에 있다. 현재 필자는 2015년 1월부터, 델리의 IIT( IIT Delhi, 이하 IIT D) 에 전기공학과(Department of Electrical Engineering), 통신부분(Communication group)에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
IITD의 규모 및 구성 IITD는 인도의 수도 델리의 남쪽, 하우즈카스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13개의 학과 (응용기계, 생화학, 화학, 화공학, 도시공학, 전산학, 전기공학, 수학, 기계공학, 물리학, 사회과학, 경영대(학원), 섬유학) 와 11개의 연구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 전기공학과는 학부에서는 전기공학과와 전력공학과로 구분되며, 석사과정에서는 제어, 컴퓨터 공학, 집적 회로, 전력 시스템, 전력회로 및 전기기계, 마지막으로 통신부분으로 6개의 부분으로 나뉜다. 부가적으로, 전기공학과는 다른 학과와 연계되는 3개의 석사과정 (Master of Technology, 이하 M. Tech)을 제공하는 데, 광전자 및 광통신 부분, VLSI 설계부분 그리고 telecom technology and management부분이 이에 해당하며, IITD의 500여명의 교수진과 7000여명의 학생들 중에서, 전기공학과는46여명의 교수진, 400여명의 학부학생들, 150명의 석사과정 학생과 170여명의 박사과정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IITD의 전기공학과 과정 학과는 학부 과정, 학부와 석사를 동시에 할수 있는 과정, 석사과정 중에서 수업 중심의M. Tech과, 연구와 논문 중심의, Master of Science, 그리고 박사과정이 있으며, Master of Science 과정은 과정 중에 박사과정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매 학기는 7월 20일경에 1학기가 시작되어, 12월중순까지 이어지며, 다시 1월 초에 2학기가 시작되어 5월 초까지이다. 조교수로서의 연구 및 생활 교수들은 학기당 실험 한 과목 그리고, 학부와 대학원 과목 중 42개의 강의로 구성되는 한 과목을 가르치게 되며, 수업의 배정은 조교수들부터 우선권을 가지게 되어 있다. 이는 조교수들이 대학원과목을 자연스럽게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연구를 수업과 연계해서 집중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대학원생들에게 조교수 자신의 연구분야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으로써, 1여년 안에, 석사 및 박사과정 학생들이 좀더 자연스럽게 조교수들을 알게 되고,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 물론, 저학년 과목 중 많은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는 과목은 주기적으로 돌아가면서 맡고 있으나, 처음 자리를 잡는 조교수들은 여기서 제외된다. 그리고, 조교수가 지도하는 처음 두명의 박사과정 학생들은 국비지원을 받음으로써, 조교수가 처음부터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학교 내에서의 학생들과 동료교수들 사이에서의 수업 및 생활은 영어가 가능하지만, 그 외의 생활에서는 뉴델리에서는 힌디어가 대부분이며, 겨울에는 섭씨 1도, 5월을 중순부터 시작되는 여름은 평균45도를 웃돈고, 7월부터 몬순이 시작되는 시점은 기온은 조금 낮아지나, 습해지기 시작한다. 학문적 교류에 관한 전망 IIT는 활발하게 해외의 학자들과 방문학자형식으로 많은 교류를 하고 있으나, 전체 IIT가 외국인 (외국국적을 가진 인도인을 제외한)을 교수로서 임용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년이 되질 않았고, 그 수도 아직은 굉장히 적으며, IITD교내에도 교환학생들은 많지가 않다. 하지만, 한국와 인도는 한국-인도 과학기술 협력 확충사업이라는 공동연구과제를 매년 공모 및 선정하고 있으며, IITD 는 한국의 KAIST, POSTECH과 부경대와 MOU를 체결한 상태이다. 인도라는 곳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서구 문명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과, 시설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곳이기는 하고, 다양한 종교와 문화때문에, 단기간에 알수 있은 곳은 아니다. 하지만, IIT는 많은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하고 좋은 연구결과들을 만들어내고 있기에, 한 번쯤 경험해 볼만한 곳이 아닐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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