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9 No.4] 한국통신학회 장영민 회장 퇴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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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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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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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학회 회원 여러분께,

심각한 취업난과 경제 불황 속에서도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리 한국통신학회가 예전과 다름없이 우리나라 ICT계를 비롯한 여러 학회에 귀감이 되는 발전을 거듭할 수 있게 되었으며, 모든 영광을 한국통신학회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올해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2019년 4월 3일 오후 11시에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5G 통신 서비스 시대를 개막했습니다. 통신 분야뿐만 아니라 ICT융합 분야에서 한국통신학회가 산·학·연·관의 융합플랫폼이 되어 퀀텀점프하는 2019년 이였습니다.

국가 간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우리 학회 회원님들의 역할은 매년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통신학회는 기존의 전통적인 5G/6G 기반의 통신 사업 외에 ICT융합 분야인 인공지능, 블록체인, IoT플랫폼, 에너지, 자동차, 바이오/의료, 국방, 미디어, 드론/로봇, 통신반도체 등의 해당 분야 전문가를 새로 초빙하여 새로운 학술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2017년 9월에 창립한 ICT Convergence Korea 포럼의 활성화와 더불어 올해 3월에 실시한 제 5회 행사인 ICT Convergence Korea 2019 행사를 통해 정보통신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인문·사회 관련 출연연구원 등 총 20개 연구기관과 ICT융합 기업체 등 700여명이 함께하는 ICT 융합대제전을 성대히 개최하였고, 4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정보통신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서 대한민국 ICT분야의 연구자 분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자랑스러운 연구자를 선정하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한국방송학회 및 정보통신정책학회와 같이 추진한 3학회 행사를 통해서 학회간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ICT 분야를 선도하는 한국통신학회가 리더로써의 품위를 지키는데 온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대내적으로도 한국통신학회는 회원들의 편익을 위한 홈페이지 고도화 사업과 리소스센터 고도화 작업을 마무리 단계로 진행시켰습니다.
전문연구회 활성화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모실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 5개의 소사이어티 즉, 인공지능소사이어티, 이동통신소사이어티, 통신네트워크소사이어티, 블록체인소사이어티, 에너지소사이어티를 신설하거나 승급하였고, 앞으로 더 다양한 ICT융합 분야에서 소사이어티가 신설되기를 기대합니다.
더불어 올해 45주년을 맞이하여 도곡동 매봉역 주변에 있는 72평의 대지(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417-11번지)에서 지하 1층 및 지상 4층의 학회 회관 건립을 위해 2019년 7월 23일에 회관 착공식을 거행하였고, 2020년 연초에 준공이 될 예정으로 학회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회 회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석을 다졌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중점 추진사항이었던 5,000명 회원모집을 위한 TFT사업을 통해서 약 30% 증가한 1,000여분의 활동 회원을 더 모실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서 지부에서 활동하시는 많은 회원분들과 해외 연구자 분들을 가입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학회의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와 KICS 회원의 최고 등급으로 값진 영예와 주요 학문적인 업적을 인정하기 위해 KICS Fellow 제도를 만들어 올해 네 분을 선정하였습니다.
국제 교류를 위해서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지부를 설립함으로써, 베트남, 미국, 중국, 에티오피아에 이어 5번째 해외지부를 설립하였고, 2020년도에는 인도와 미얀마 지부 설립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10월에 개최된 10주년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CT Convergence 2019 (ICTC 2019) 행사를 19개국 약 5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고의 행사로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진정한 국제 컨퍼런스로 자리 잡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1월에 10주년 동계종합학술대회 행사와 2019년 11월에 베트남 지부 개소 10주년 행사도 추진했습니다. 더불어 KICS Global News Letter를 창간하여 한국통신학회의 소식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고, 올해 12월에 2호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또한, 저희 학회에는 1개의 SCI 저널인 JCN과 1개의 Scoupus 저널인 ICT Express이 있습니다. ICT융합 논문지인 ICT Express 논문지를 SCIE 등재지를 위한 심사가 현재 계속 진행 중에 있고 2020년 상반기 안에 좋은 결과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통신학회는 산·학·연·관과 일심동체가 되어 국내 CDMA 및 관련 ICT 산업체의 발전과 수출에 일조했고, 3G, 4G 및 5G 시대로 진화하는 과정에서도 산업체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산·학·연·관의 요구에 적극 협조하여 왔습니다. 세계 최초의 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이어 6G 이동통신의 발전을 위하여 2019년 4월 22일 정보통신의 날에 6G 포럼을 창립하였습니다. 5G/6G가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이 만나는 ICT융합 시대를 한국통신학회가 산학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세계 최초 및 최고의 기술 보유국이 될 수 있도록 한국통신학회가 주도해 가겠습니다.
이제는 정보통신과 더불어 ICT융합의 시대입니다. 50주년이 되는 2024년에는 세계의 유수의 학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통신뿐만 아니라 ICT융합을 통해 다른 퀀텀점프하는 한국통신학회가 될 수 있도록 ICT 분야 최대의 학회인 한국통신학회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학회 회원뿐만 아니라 명예회장님 및 평의원님의 협조와 격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2019 회장단님/임원님 및 학회 직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통신학회 회장 장 영 민

약력

(현) 국민대학교 교수
(현) 에너지인터넷 연구센터 센터장
(현) IEEE 802.15 VAT IG 의장
(현) 사회안전시스템포럼 운영위원장
(현) 멀티스크린서비스포럼 운영위원장
(현) ICT Express Journal Co-EIC
(전) 1985/1987: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사/석사
(전) 1999: 미국 University of Massachusetts 컴퓨터과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