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1 No.2] 2021년도 통신정보 합동학술대회(JCCI)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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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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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통신정보 합동학술대회(JCCI) 참관기 

 

 

한양대학교 지능통신시스템연구실 윤재혁(serp82@hanyang.ac.kr)

 

 

 여름옷을 입은 사람들이 부산역 앞 길거리에서 흔하게 보일 정도로 따뜻한 날씨였던 4월 28일이었다. 나는 2021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는 제31회 통신정보 합동학술대회(JCCI)에 참여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 JCCI 2021은 ICT 관련 주요 학회인 한국통신학회, 대한전자공학회, 한국정보과학회, 한국정보보호학회, 한국정보처리학회까지 총 5개의 학회에서 공동주최하는 행사로서 인공지능, 5G/6G, 자율주행 등의 핵심 기술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논문 발표와 세션들이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부산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하얏트 호텔 주변 해운대 해수욕장과 부산 하얏트 호텔

 

 

 

 4월 28일 첫날, 숙소에 짐을 풀고 나서 나는 연구실 사람들과 함께 오후 1시에 열리는 ’일반논문세션‘에 참여하기 위해 하얏트 호텔로 갔다. 호텔에 도착해서 학회 등록 절차를 밟고 2층 ’볼룸1‘로 들어가서 ’5G/6G Physical layer‘에 관한 학생들의 논문 발표를 들었다. 머신러닝과 빔포밍, 테라헤르츠 주파수 대역 통신시스템 등 나의 연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이 있어 흥미롭게 들어서 발표자와 직접 만나 관련 연구에 대한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학회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어서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쉬었다. 

 

그 후, 오후 2시부터 특별프로그램 ’5G 포럼 초청세션‘이 진행했는데, 황승훈 교수님께서 얘기해 주신 5G 주파수 스펙트럼 이슈에 관해 들으면서 지속적으로 이슈되고 있는 주파수 공유 문제에 대한 생각을 해 보았다. 이처럼 나와는 조금씩 다른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의 논문 발표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초청 강연을 통해 5G/6G에 관해 식견을 더욱 넓힐 수 있었다. 또한 나중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학회를 진행할 때가 왔을 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사람들과 연구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4월 29,30일, 이번 JCCI 2021 포스터 세션은 코로나로 인해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포스터에 관한 발표 내용을 발표자가 녹화한 뒤, 주제별로 주어진 Zoom 속 가상 공간에서 발표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이 방법을 통해 기존의 포스터 세션처럼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논문들에 관한 내용을 볼 수 있었고, Zoom의 채팅 기능으로 질의응답 또한 간단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호텔 내 ‘블룸1‘ 세션장

 

 이틀 동안 총 109개의 논문들이 이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되었는데, 대부분 오토인코더, 딥러닝 이미지 처리기술, 비지도학습과 같은 딥러닝 관련 논문들이 있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5G/6G와 같은 핵심 기술에서 내 생각보다도 더 다양한 주제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많은사람들이 열정을 갖고 연구한 것을 보면서, 이번 JCCI 2021 같은 합동학술대회에 열심히 참여하여 내 연구 외에도 다양한 전문 분야에 관한 견식을 어느정도 갖추려고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JCCI 학술대회장 앞

 

 3일 동안 JCCI 2021의 다양한 세션과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공부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배울 수 있었으며, 지금의 5G/6G의 동향과 연구의 방향성을 들으며 나의 연구의 방향을 정하는 데 있어 굉장히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나처럼 많은 학생들과 연구원들이 합동학술대회에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 견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친다.